추자현이 겪은 임신중독증이란? 임신중독증과 위험성에 대한 모든 것

안녕하세요? 발발이입니다. 

지난 7월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오랜만에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나와 출산 당시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하면서 '임신중독증으로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임신중독증은 출혈, 감염 질환과 함께 3대 산모 합병증으로 꼽힙니다. 산모 장기 손상, 발작뿐 아니라 태아 저체중, 조산, 조기박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임신중독증은 명백한 증상이 없거나 흔한 임신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산모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부터 임신중독증이 무엇이고 임신중독증의 위험성부터 임신중독증에 대한 모든것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신중독증이란?

임신중독증은 임신 기간 중 혈압의 상승과 더불어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임신 기간에 새로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임신성 고혈압과 더불어 소변에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 전자간증 또는 자간전증이라고 합니다. 

 

임신중독증은 넓은 의미에서는 임신중에 발생한 고혈압성 질환이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전자간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만성고혈압 : 임신 전 혹은 임신 20주 이전에 고혈압이 발견된 경우 

- 임신성 고혈압 :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 고혈압이 발생하고 출산 12주 안에 정상이 된 경우

- 전자간증(자간전증) :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 고혈압과 단백뇨가 발생한 경우 

- 자간증 : 고혈압, 단백뇨에 더해서 경련이 발생한 경우 

- 복합 자간전증 : 만성고혈압을 가진 임신부가 혈압이 상승하고 단백뇨가 발생한 경우

 

임신중독증 원인 및 발생요인 

1. 임신중독증 원인 

임신중독증은 인간의 임신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질환으로 발생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많은 부분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임신초기 태반 형성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혈류공급이 제한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규명됩니다. 

 

2. 임신중독증 발생요인 

임신중독증은 발생요인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초산부(첫임신)

2) 35세 이상의 산모 

3) 다태 임신(쌍둥이)

4) 비만

5) 전자간증 및 자간증의 가족력

6) 이전 임신에서 임신중독증이 있었던 경우

7) 임신 전 당뇨가 있는 경우

8) 고혈압 및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9)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10) 혈전성향증

11) 항인지질 항체증후군

 

임신중독증 증상 및 합병증 

1. 임신중독증 증상 

임신중독증의 초기 증상은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고 부종이 있는 경우로 정상 임신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임신중독증이 진행되는 경우 두통, 시력장애, 우측 상복부 통증, 소변량 감소 등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 혈압측정, 소변 및 혈액 검사를 시행하면 고혈압이 심하고, 단백뇨가 나타나며, 혈소판 감소증, 간 수치가 증가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신중독증은 태아에도 영향을 주는데 자궁내 태아 성장 장애, 양수 과소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태아 사망까지도 야기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2. 임신중독증 합병증

임신중독증은 조기에 진단되어 조기에 치료가 된다면 특별한 합병증없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은 너무 빠르게 진행하는 특징이 있어서 조기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에 태아 및 산모에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시기에 임신 중독증 치료가 되지 않으면, 발작과 경련으로 이어집니다. 이 경우, 자궁에 산소 공급 장애가 발생하여 태아 곤란증이 발생하는 등 신생아에게 위험하며 태아가 사망까지도 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산모의 경우 급성 간염이 발생하고 심하면 간 파열이 발생하여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임신중독증이 신장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소변량 감소로 신장에 허혈성 장애가 발생하고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뇌출혈, 일시적인 시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중독증 치료방법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의 치료원칙은 분만입니다. 임신에 의해 초래된 고혈압성 질환은 임신의 종결과 함께 호전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이 만삭 이전에 발생한 경우에는 태아에게 조산에 따른 위험성이 있으므로 임신중독증의 중증도를 고려하여 분만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1) 입원치료 

산모의 혈압이 높은 경우 안정을 취함으로써 중증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고 태반조기박리와 자간증 같은 예측이 어려운 합병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입원을 하는 것이 보통의 치료방법입니다. 최근에는 경증 전자간증의 경우 외래를 통해 추적관찰하는 것과 입원치료간의 임신의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어 외래에서 추적관찰하는 경우도 있으나 새로이 고혈압이 발견되거나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와 뇨단백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는 입원하여 중증도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산모 및 태아감시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전환 및 태아곤란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 두통, 상복부 통증, 시각장애와 같은 중증 전자간증의 증상을 확인
• 매일 몸무게를 측정
• 4시간 간격의 혈압측정(취침시간을 제외)
• 24시간 뇨단백 측정
• 단백뇨의 변화 확인을 위한 딥스틱(dipstick) 검사혈액검사: 일반 혈액 검사, 신장 기능 검사, 간 효소 및 알부민 측정, 혈액응고검사 등
•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체중 및 양수양의 확인
• 전자태아감시장치와 초음파검사를 통한 태아상태 확인

3) 항고혈압제 및 항경련제의 사용 

일반적으로 임신성 고혈압이나 경증 전자간증 산모에서 항고혈압제와 항경련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이 있다고 하여 무작정 혈압을 감소시키는 경우 결과적으로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중독증 예방방법 

 

임신중독증은 임신중에 태아 사망과 임산모 사망을 야기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특히 임신 초기에 예측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더욱더 안타까운 일은 일반적인 임산부에서 임신중독증의 예방이 아직까지 확립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많은 전문가들은 임신 전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임신 중에는 과다한 체중을 늘리는 것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임신 중독증의 고위험군에서는 임신 중반기에 복용하는 아스피린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임신중독증의 저위험군에서 예방을 위한 방법은 임신 전, 임신 중에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고위험 군에게는 아스피린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임신 전에 고위험 질환이 발견된 경우에는 임신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에 치료하고 계획임신을 하는 것입니다.